[지구촌톡톡] 뱅크시, 업어치기 당하는 푸틴 닮은 남성 벽화 그려 外<br /><br />'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'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전쟁 폐허에 여러 벽화를 남겨 화제가 됐었죠.<br /><br />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우크라이나에서 우표로 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전쟁을 일으킨 푸틴 대통령을 우표로 담은 이유가 뭔지,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뱅크시, 업어치기 당하는 푸틴 닮은 남성 벽화 그려<br /><br />체구가 작은 어린 소년이 커다란 등치의 남자를 바닥에 패대기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,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포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 남긴 벽화입니다.<br /><br />업어치기를 당하는 남성의 외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흡사해, 유도광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을 풍자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뱅크시의 작품을 기념 우표로 발행했습니다.<br /><br />벽화 그대로를 담은 우표 왼쪽 아래에는 '푸틴 꺼져라'는 의미의 우크라이나어 약자도 새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푸틴 업어치기' 우표가 발행된 첫 날에는 우표를 사기 위한 시민들로 우체국 앞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 "이 우표는 매우 상징적입니다. 어린 소년이 큰 남성을 물리치는 걸 그렸는데요. 이건 작은 우크라이나가 거대한 러시아를 무찌르는 것을 상징합니다. 지금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 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인들은 이 우표가 길어진 전쟁에 다소 사그라진 세계의 관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전반 4분 17초…축구장에 쏟아져 내린 '인형비'<br /><br />전광판의 시계가 전반 시작 4분 17초를 가르키자, 관중들이 일제히 인형을 던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인형비가 내리는 것 같죠.<br /><br />셀 수 없이 수많은 인형들이 순식간에 축구장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지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입니다.<br /><br />강진이 발생한 새벽 4시 17분을 기억하기 위해 4분 17초에 맞춰 인형을 던졌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모인 인형은 지진 피해를 겪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뱅크시 #튀르키예_강진 #우크라이나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